'터치 잇 페이퍼'로 외국어 걱정 없이 해외여행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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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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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해외여행시 현지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현지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긴요한 안내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해외 현지의 다양한 위급·긴급 상황시 픽토그램을 손으로 가리키는 동작만으로 긴요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안전 그래픽 가이드 ‘터치 잇 페이퍼(Touch It Paper)’를 발간했다.

터치 잇 페이퍼에는 위치 문의, 약국, 병원, 물품 분실, 유아 동반, 호텔 등 해외여행시 11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가 병기돼 있다.

특히 감기, 소화불량 등 해외여행 중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증세들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해 현지 약국과 병원 등에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

페이퍼에서 활용되는 총 251개의 픽토그램 디자인 대부분은 이용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새롭게 제작됐고 바지 주머니에 들어 만한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다.

국가별 주의사항, 행동지침, 긴급연락처 등 해외여행시 간과하기 쉬운 주요 정보들도 수록됐다.

터치 잇 페이퍼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인천·김포공항 카운터 및 라운지, ㈜코레일공항철도 전체 역사, 한국관광공사 본사 지하1층 관광안내전시관 및 인천공항면세점 등에서 5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 홈페이지(지구촌스마트여행, http://www.smartoutbound.or.kr)를 통해서 별도로 필요한 부분만 출력할 수 있으며 9월에는 모바일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서비스센터 김관미 차장은 “지난 6월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지도 조사 결과 응답자 94.5%가 해외여행시 이 페이퍼를 꼭 가져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해외여행객의 안전여행 도우미로서 뿐 아니라 앞으로 방한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인바운드용도 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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