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인내심 한계 다다르고 있어"...개성공단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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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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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정부가 다시 한번 북측에 회담 제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북한 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북한 측이 진정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시금석이라고 여긴다면 침묵이 아니라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마지막 회담 제의에 북측이 여전히 반응하고 있지 않는 것에 답변을 내놓으라고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날로 늘고 있다면서 북한에 피해보상 등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개월간의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투자자산 4500억원, 영업손실 3000억원, 신용상실 및 판로 문제)와 남북협력기금 등 관련 자금 사용(입주기업 미수금 1300만달러, 피해기업 대출 800억원) 내역을 구체적으로 성명에서 언급한 것이다.

정부가 피해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정리함으로써 개성공단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기 위한 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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