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 축산농가 더위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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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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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 이하 연구소)에서는 장마 이후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가축방역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하절기 가축방역 대책반은 연구소 소속 가축방역관 26명을 긴급 기동반으로 편성했으며,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질병 진단,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을 실시하고, 햇빛이 강할 경우 방제 차량으로 축사에 냉각수를 살포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등 다각적인 현장 방역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134농가 30만두 이상의 가축이 폭염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 역대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장마가 지나가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축산농가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내 농협손해보험의 폭염특약 가입율도 지난해 31.0%에서 올해 51.1%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소는 자체에서 제작한 축산농가 폭염 대책 홍보물인「가축의 건강한 여름나기」600부와「하절기 가축질병 방역요령」리후렛 1,400부를 경기북부 축산 농가에 배포해 열사병 등으로 가축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양관리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허섭 연구소장은 “축산농가는 폭염 대비책으로 축사 환풍 시설, 그늘막, 급수 시설, 전기 시설, 방충망 등을 점검하고, 축사 주변 잡초 및 웅덩이 제거, 살충제 살포로 모기에 의한 전염병 확산을 예방해 달라”며, “특히, 가축의 고온 한계 온도인 30℃ 이하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환기, 시원한 물 공급, 그늘막 등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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