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관광개발사업투자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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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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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그랜드리조트사업 86.1%가 건설비용 계획<br/>도내 관광사업장 80%가 제주도민 고용

제주그랜드리조트 조감도<사진제공=청봉인베스트먼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지사 우근민)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일자리창출에 관광개발사업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그랜드리조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봉인베스트먼트((주), 대표이사 이수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7억9400만원 중 건설비용이 전체투자금액의 86.1%인 1728억3400만원을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로 인한 간접고용으로 건설비용의 30%가 인건비로 산정, 모두 53만7441명이 공사인부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 공사인력 53만7441명을 지난해 ‘건설표준품셈노임단가’로 적용하면 인건비는 518억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제주그랜드리조트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2156번지 일대 47만9342㎡내에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접객시설, 판매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오는 2018년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공사 완료 후 관광개발사업장으로 사업 승인이 났을 때 최소한의 전문인력을 제외한 필요인원은 약 190명의 80%정도인 152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내 운영중인 관광개발사업장의 고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주민 고용창출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국제자유도시과에 따르면 도내 관광개발사업장 20개업체의 지난달 말 현재 총 고용인원 5,653명 중 지역주민 고용인원은 4,548명(80.5%)으로 실질적인 도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개 업체 고용실적을 살펴보면 △중문관광단지 3,141명(지역주민 2,360명) △봉개휴양림 195명(191) △함덕관광지 182명(178) △묘산봉관광지 259명(255) △라온더마파크 73명(73) △라온프라이빗 196명(164) △폴로승마리조트 18명(10) △에코랜드 134명(128) △아덴힐리조트 108명(105) △셰프라인 체험랜드 17명(17) △표선민속관광지 423명(323) △성산포해양관광단지 174명(128) △남원관광지 110명(92) △토산관광지 192명(134) △미천굴관광지 33명(33) △수망관광지 152명(150) △한라힐링파크 14명(11) △롯데리조트 81명(70) △성산포 해양과학관 151명(125) 등이다.

도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외국인투자지역,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등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제주만의 투자 매리트가 상실되고 있다” 며 “실질적인 도민고용 및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관광개발사업장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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