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다니엘 헤니, 알고보니 촌놈? "막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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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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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JK필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와 문소리는 평소 젠틀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다니엘 헤니의 반전 매력을 폭로했다.

설경구는 “다니엘 헤니 씨가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멋있는 이미지잖은가. 뉴요커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다. 헤니 씨를 처음 만났는데 자기가 촌놈이라면서 막 대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다니엘 헤니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사실 나는 미국 미시건에서 자랐다. 미시건은 미국에서 촌에 해당한다. 한국의 강원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문소리는 “다니엘 헤니 씨에게 어렸을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픔이 많았더라.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차별도 당했었고, 본인의 태생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더라. 그런 경험들이 처절한 감정 연기를 할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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