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문소리 "출산 후 영화 촬영, 아기 보고 싶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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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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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JK필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문소리가 출산 후 임한 촬영장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문소리는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출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신 중에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운을 뗀 그는 “설경구 씨에게 직접 전화가 왔었다. 8월에 영화를 찍자고 하더라. 당시 임신 중이었고, 출산 예정일이 7월이었다. 다행히 촬영이 늦춰져서 그 다음해 2월에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늦춰졌지만) 출산 후 붓기가 빠지기도 전에 영화를 찍어야 했다. 아기를 낳고 6개월간 모유수유를 했고, 촬영 차 떠난 태국에서도 아기가 보고 싶어서 매일 한 시간씩 울었다. 그렇게 울고서도 현장에서는 코믹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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