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설경구 "777만 돌파하면 한강서 맥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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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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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JK필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파격적인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설경구는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 JK필름)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감시자들' 때는 공약을 내걸지 않았다. 그때는 정우성, 한효주 씨가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나까지 내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스파이'를 위한 흥행 공약을 밝혔다.

설경구는 “관객 777만명 돌파시 한강 둔치에서 777명의 관객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겠다”고 선언했다. 다니엘 헤니와 문소리가 각각 333만명, 555만명 돌파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자 777만명을 내세운 것.

설경구에 앞서 다니엘 헤니는 “333만 명 돌파 시 극장 한 관을 빌리겠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333명의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겠다”고 말했고, 문소리는 “555만 명을 돌파하면 추석 연휴에 555인분의 송편을 관객들에게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으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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