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40개국 외교관 은행 계좌 폐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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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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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HSBC가 런던 주재 40여개국 외교관들이 은행 계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HSBC는 바티칸을 포함해 40개국 대사관 및 영사관 소속 외교관들에게 계좌 폐쇄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은행에 개설된 계좌를 60일 내 다른 은행으로 옮겨달라는 요청이다.

외교관들은 주재국에서 개설한 은행 계좌를 통해 자녀 학비 및 생활비를 대고 있다. 때문에 폐쇄 요구는 큰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공관 명의로 개설되는 계좌는 비자나 여권발급 문제를 넘어 대사관 건물 임차비 직원 월급 등을 충당하고 있다.

HSBC는 이번 계좌 폐쇄가 일반적인 고객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은 대사관도 다른 사업 고객들처럼 똑같은 평가 기준이 적용되기 대문에 수익성과 비용효, 유동성 등 5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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