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오프라인 세상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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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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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북 제작·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업체 참여 활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오프라인의 사업 모델과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모바일 앱 업체들은 관련있는 오프라인의 사업 모델을 적용해 자사의 서비스를 다각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으로 포토북·스티커·휴대폰 케이스등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진=카카오블로그)

카카오는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진을 한 권의 포토북이나 스티커·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신과 친구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글을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간직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포토북이나 휴대폰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전문 업체와 지난달부터 이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현재 7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트리플래닛은 앱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면 실제로 나무가 필요한 곳에 심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앱에서 키운 나무가 실제 나무가 돼 환경 가꾸기에 일조하는 셈이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4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더블에이와 함께 도시숲 조성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트리플래닛)

사용자들은 앱에서 나무를 키우고 환경과 관련된 기업들이 광고를 게재하며 나무를 심는 활동을 지원한다.

트리플래닛은 각국의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나무를 심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혁신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헬스케어 앱 ‘카디오 트레이더’와 ‘눔 다이어트 코치’를 서비스 중인 눔코리아는 영양학 박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석사 출신의 영양학 전문가들이 ‘42일의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의 식이요법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눔코리아는 식품 업체와 함께 마케팅 이벤트도 진행했다.

풀무원은 다이어트 캠페인에 선정된 사용자들이 먹을 저칼로리 도시락부터 간식까지 일체의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다이어트 음료 ‘LOOK’은 지난 6월 출시된 소셜 만보기 ‘눔 워크’를 사용하며 마시는 음료를 지원했고, 눔코리아는 다이어트 콘텐츠를 제공했다.

눔코리아 이혜민 총괄은 “전체 회원의 65%를 차지하는 여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며 “함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또 다른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앱의 주요 내용과 관련된 오프라인 활동이나 마케팅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서비스 선택의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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