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LS그룹, 절전제품과 힐링캠프로 에너지 절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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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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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임직원과 가족들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된 하계 휴양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S그룹은 전선과 전기시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력난 해소에 다른 어느 기업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와 사업장에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LS그룹은 임직원들이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효과까지 거두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L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은 단계별 전력 절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본사가 위치한 LS타워의 경우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예년에는 7월부터 시작했던 하계 근무복장 착용을 올해는 6월 초부터 조기 실시했다.

주차장과 로비, 휴게공간 등의 조명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전력 부족상황 단계별로 추가 소등과 엘리베이터의 운행 중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는 에너지 패트롤을 운영 중이다. 에너지 패트롤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담당자(설비관리 엔지니어)가 사업장을 순회하며 불필요한 전등 끄기, 비가동 설비 대기전략 차단 등 절전활동을 펼치는 제도다.

또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고정해 전략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비가동 설비 메인전원 차단 및 대기부하 최소화 등으로 생산설비의 전력 누수도 막고 있다.

LS산전도 하절기 전력수급 비상상황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사업장 곳곳에 절전 플래카드와 배너 등을 설치했다. 임직원은 물론 산업단지 내 다른 입주업체에도 절전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LS산전은 스스로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다른 기업들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동기 회전율을 제어해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의 전력만 사용하도록 해 낭비되는 전력을 평균 37%가량 줄일 수 있는 인버터 제품이 대표적이다. LS산전은 이 제품의 도입을 산업계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LS산전의 인버터는 롯데마트 내 팬과 펌프 등 공조설비, 급배수 설비, 수직부하 설비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곳에 설치돼 570만kWh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효과만 연평균 5억7000만원 이상이다.

아울러 LS산전은 여름 휴가기간 중 임직원과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구자균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내며 에너지 절감에도 동참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솔밭캠프장에 휴양소가 설치돼 총 280가구가 '캠핑을 통한 힐링과 행복 찾기'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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