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비어있을 집과 사무실이 걱정된다면? 무인경비시스템 회사들이 제공하는 ‘안심휴가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심이다.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무인경비 보안 3사는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에스원의 공동주택 전용 스마트 홈시큐리티 ‘세콤 홈블랙박스’는 핵심 방범서비스뿐만 아니라 신변안전, 생활편의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여름 휴가와 같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 더욱 유용하다.
세콤 홈 블랙박스는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안의 보안 상태를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거나 원격으로 방범상태 및 부가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다. 고객이 집을 비운 사이 특정한 동작이나 소리가 감지될 경우, 실시간 푸시메시지를 전송해 이상상황을 보고한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 개인 계정에 자동 저장된다.
이 밖에도 가스나 전력을 제어함은 물론, 휴가지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수시로 켜고 끌 수 있어 빈집이 아닌 것처럼 꾸밀 수 있다.
ADT캡스는 휴가철 기간 동안 범죄와 사고 발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사전 통지 시 해당지역에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 방범 체제를 가동한다.
ADT캡스의 스마트 보안 솔루션인 ‘ADT캄(ADT Calm)’은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보안과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장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보안 솔루션이다. 휴가철 시즌에 장기간 비우는 일반 가정은 물론 레스토랑, 사무실, 병원 등 사업장에서도 휴가 기간 동안 활용하기 좋다.
KT텔레캅도 고객이 편안한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KT텔레캅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는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 휴가철 기간 동안 비상근무를 강화하면서 고객이 요청한 배달물을 인수·보관 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또 일반주택의 경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안전장치 사전점검과 예상침입경로 진단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주요시설의 CCTV 작동 및 녹화상태 점검 등 영상장비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실제 휴가철은 절도, 주택침입과 같은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침입절도사건이 6월 538건에서 7월과 8월 각각 1009, 1211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휴가로 오랫동안 집을 비운 가정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송완근 KT텔레캅 CS운영단장은 “주택의 경우 거실 전등을 켜두어 장기간 집을 비운흔적을 감추는 것도 휴가철 도난 예방활동 중 하나”라고 말하며, 보안서비스 이용고객의 경우 “해당 경비회사에 순찰활동 강화를 요청하거나 스마트폰 영상서비스로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는 등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고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을 잘 지킨다면 즐겁고 안전한 여름 휴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휴가철 범죄 예방 체크리스트>
1.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꿔주고 우유투입구까지 철저 확인할 것
- 최근에는 계단에 숨어 집주인이 번호키를 누를 때 몰래 훔쳐보는 절도범도 있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비밀번호를 바꿔준다.
- 우유 투입구에 장비를 넣어 현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우유 투입구는 봉쇄하고 디지털도어 잠금 장치를 설치해 잠금 해제가 쉽지 않도록 한다.
2. 고층이라고 방심하지 말자
- 고층 아파트 꼭대기층은 베란다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침입범죄가 빈번하다. 저층은 물론 고층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모든 방범창 및 베란다 중간 문도 철저히 잠그는 등 주의가 필요.
- 가스 배관을 통한 침입이 걱정된다면 날카로운 배관 덮개를 설치해둔다. 특정 지역 동사무소 및 경찰서에서 특수형광물질 및 그리스를 도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으니 해당 지역인지 체크해보도록 한다.
3. 빈집인 것이 티 나지 않는가?
- 우유, 신문 등은 미리 배달을 중지시키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우편물과 불법 전단지, 택배 등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한다.
- 라디오나 거실 전등을 켜 놓아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도 중요한 사고 예방법이다.
- 전화벨소리나 초인종 전원을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하고 필요 시 착신 전화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4. ‘빈집 예약순찰제’를 신청하자
- 관할 파출소나 지구대에 휴가 사실을 신고하는 ‘빈집 예약순찰제’를 활용한다. 주민이 신청하면 경찰은 그 시간대에 집중순찰을 실시하면서 신청자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상황과 결과를 알려준다.
5. 집 안 귀중품은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하자
- 현금, 예금통장(증서), 유가증권, 계약서, 각종 귀금속 등은 금고에 보관한다. 금고가 없을 때는 은행 영업점 내 설치된 금고(보관함)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