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로 감염 '치쿤구니야열' 국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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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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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쿤구니야열 환자(23)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쿤구니야열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감염 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쿤구니야열은 사망률이 극히 낮은 질병이지만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해외 유행지역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환자는 지난 6월18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방문중 모기에 물렸고 귀국 후인 6월30일 발열과 등 부위 통증, 발진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현재 완치돼 지난달 9일 퇴원했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발병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10일 넘는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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