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이색 '공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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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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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오감으로 즐기는 공포체험. 온몸에 소름이!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공포 영화들이, 올해에는 유난히 적게 개봉 했습니다. 개봉작 중에서도 ‘더 웹툰: 예고살인’ 외엔 흥행한 영화가 없었는데요. 더 이상 눈으로만 보는 공포영화에 만족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감으로 즐기는 오싹한 공포 체험시설들이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 체험관들 함께 보실까요?

한국 귀신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전설의 고향’을 재현한 한국 민속촌이 있습니다.  강제로 귀신과의 첫날밤을 치른 한 처녀귀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민속촌 곳곳에서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등이 등장해 오싹한 공포를 선사한다고 하는데요. 일반 체험관 외에도 ‘공포열차’를 타고 도는 전시관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하루 만에 한달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 그 두 번째 이야기는 8월 3일 시작되었습니다.

서늘한 동굴에서 열리는 공포체험도 있는데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화암동굴에서는, 내부 조명을 모두 소등한 상태에서 손전등만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체험현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금을 캐다 사망한 광부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총 1,803m 구간에 호러존 20개가 있어, 저승사자, 처녀귀신, 늑대인간 등으로 분장한 출연자들이 불시에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1시간 10분정도 귀신들과 한 바탕 소동을 벌이는데 드는 비용은,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도심 속에서 하는 공포체험도 있습니다.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 시작한 ‘다크둠: 환상과 공포‘ 전시는 도심속 할리웃 스타일의 수준 높은 호러를 약속하는데요. 3D안경을 쓰고 보는 공포체험관과 영화제작팀이 만든 그로테스크한 괴물 모형 등 총 28종의 공포 콘텐츠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3D의 생동감과 귀로 전해지는 음향, 방 전체를 흔드는 진동 등이, 영화로는 접하지 못하는 수준 높은 공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요금은 대인 15000원, 소인 10000원으로,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야간 폐교체험과 공동묘지 체험등, 다양한 공포체험 시설들이 올 여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는데요. 실제 체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 공포체험. 화요일 장마가 끝난 후 예보된 강렬한 무더위에, 땀을 식은땀으로 바꿔줄 공포체험하러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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