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준우 정무수석·홍경식 민정수석·윤창번 미래전략수석·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 신임 청와대 비서진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박근혜정부의 탄생 때부터 큰 힘이 됐는데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입법·행정·사법 3부(部)를 다 거쳤고 당·정·청을 두루 경험한 어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당으로서도 더 바랄 것 없이 좋은 분이 오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구상이나 국정 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되도록 보필하겠다”면서 “당이 입법을 도와주지 않으면 모든 일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많은 협조와 지도편달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박준우 정무수석에게도 “당·청 관계를 잘 부탁한다. 저희도 수시로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원내대표도 신임 청와대 비서진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경륜과 인품을 갖춘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을 옆에서 잘 보좌하면 국정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여권 전체가 힘을 합쳐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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