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진혁 PD는 5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 1회 시사회에서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바통을 이어 받은 부담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종영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최고시청률 23.1%(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진혁 PD는 "시청률은 하늘의 뜻인 것 같다"며 "드라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상대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이번에는 가장 작품을 많이 해왔던 손형경 작가님이 '주군의 태양'과 동시간대 드라마를 맡았다. 최근 작가님과 통화를 했는데 '서로 끝날 때까지 연락하지 말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주군의 태양' 동시간대 드라마로 이준기 김소연 주연의 MBC '투윅스'(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 최정규)가 같은 날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진혁 PD는 "시청률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시청률)에 발목을 잡혀 다른 방향을 선택하거나 과장되게 이야기를 꾸려가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거대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님 주군 주중원(소지섭)과 죽은 자들을 보게 된 영감발달 여비서 태양 태공실(공효진)이 그려내는 로맨틱코미디호러물이다.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최정우, 김미경, 이종원, 정가은, 박희본, 이재원. 인피니트 김명수(예명 엘), 한보름 등이 출연한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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