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법원이 지난달 25일 당선 무효가 확정된 김형태 전 국회의원에 대한 판결문 등본이 이날 도착해 정당·예비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재선거) 사무 안내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재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어서 출마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예상자는 김순견 당협위원장,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춘식 전 국회의원, 이강덕 전 해양경찰서장,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다 박창달 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과 이성석 동국대 겸임 교수, 이용운 한의사, 김정재 서울시의원, 노선희 씨알텍 대표 등도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허대만 민주당 포항 남·울릉지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더구나 새누리당의 공천을 희망하는 13명의 출마 예상자들은 이미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사전 물밑 작업이 한창이어서 벌써부터 새누리당의 후보자 공천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 남·울릉 지역은 정치적 자부심이 높은데다 새누리 당세가 강한 ‘안방’과 다름이 없는 곳으로 공천은 곧 당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일부 출마 예상자는 “우선 낙하산 공천이나 전략 공천보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한 상향식 공천 방식이 바람직한 것 아니겠냐?”며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편 선거구 지역민들은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과 새누리당의 공천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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