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주현아 정순영 기자=세계적인 컬러 디자이너 마시모 까이아쪼가 서울을 본 소감에 대해 “비주얼적 오염”이라고 답했다.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3 미래과학 콘텐츠 디자인 포럼에 참석한 마시모 까이아쪼는 ‘컬러혁신을 통한 소비자들의 선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대사회는 자연의 색상이 없어지고 시멘트의 회색빛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서울 역시 대기오염보다 심각한 비주얼의 오염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고 밝혔다.
마시모는 또 “색상이란 것은 생리학이나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과 함께 연구돼야한다”며 “한국 역시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가슴으로 볼 수 있는 깊고 심원한 생각들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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