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배수관 점검 근로자 가스 중독으로 사망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5일 오전 9시 10분께 경북 문경시 산북면 모 저수지에서 배수관 점검을 하던 근로자 이모(21)씨가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른 작업자 이모(51)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농어촌공사의 의뢰로 저수지 배수관 누수 등 정기 안전점검에 나섰던 이씨는 지름 1.5m 크기의 배수관 입구로부터 약 2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이씨가 배수관에서 나오지 않아 다른 근로자가 뒤따라 갔는데 가스 냄새가 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스 종류 파악을 의뢰하고, 회사의 업무지침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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