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지속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다음달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선정, 어르신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 독거노인은 4,819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2만2,850명의 21.1%에 다다르며 이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은 약 7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관내 읍‧면‧동 공무원을 재해취약자 도우미로 지정하여 주기적인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폭염발령 시 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와 동사무소 및 주민센터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간부 공무원들은 쪽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42명의 어르신 집을 방문해 주거상태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시설을 점검, 폭염발령 시 경로당 회원이 아닌 어르신들도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차별화된 보호대책 추진으로 어르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담당부서는 경로당 냉방기 추가 요청사항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의사항 해결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폭염대책기간 동안 상황관리체계 유지 및 대응으로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 환자, 허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하며 온열환자 발생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는 119나 1339에 전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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