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은 환자 벌써 453명…2명사망 열사병 127명 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06 0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폭염에 인한 열사병 [사진=YTN뉴스 방송 캡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 6월과 7월 두달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453명 발생했고 이중 사망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환자 수(435명에 사망자 7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한 결과 총 453명의 온열질환자가 확인됐다. 열사병 127명에 열탈진 192명, 열경련 75명, 열실신 59명이었다.

남성이 319명(70.4%)으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대는 60대가 115명(25.4%)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6시가 115명(25.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369명(81.5%)으로 실내 84명(18.5%)보다 약 4.3배 정도 많이 발생했다.

실외에서도 작업장(110명, 24.3%)과 논밭(88명, 19.4%)이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했다.

복지부는 “장마가 끝나는 8월 둘째 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고혈압·심장병·당뇨 등)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