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가 각 실·국·본부에 전달한 '2014년 세출예산 한도액과 잠정 기준'을 보면 내년 총 잠정예산은 16조1873억8300만원이다. 올해 15조611억원보다 5757억830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부서별로 올해에 비해 예산이 늘어난 여성가족정책실, 복지건강실은 각각 1조8447억3300만원(+3765억6900만원), 2조9330억7600만원(+45억7200만원)으로 파악됐다. 기획조정실(+3604억8400만원), 행정국 (+1308억600만원)도 많아졌다.
이에 반해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올해 4055억8300만원에서 526억500만원을 줄여 잡았다. 또 도시안전실(-692억6600만원, 수방사업비 500억원 포함), 푸른도시국(-407억2300만원), 경제진흥실(-778억7800만원), 도시교통본부(-253억9700만원)가 모두 감소된 예산 기준이 하달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각 부서가 제출한 예산 요구서를 내부적으로 검토·조율 중이다. 이어 10월 중순께 시장 주재 조정회의를 거쳐 11월 1일 최종 확정된 예산안을 시의회에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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