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마트몰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은 전주 대비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쇼핑 매출은 같은 기간 2% 남짓 감소했다. 전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마트몰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3%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바일 쇼핑의 경우 1년새 12배나 매출이 늘어난데 반해, PC 쇼핑 매출은 3.5% 줄었다. 이 기간 이마트몰 전체 매출은 7.5% 상승했다.
보통 휴가철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 이마트몰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휴가를 떠나며 모바일로 주문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모바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며 이례적인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권 내에 펜션촌이 있는 휴가지 점포의 경우 펜션 배송 주문이 늘어나면서, 전주 대비 춘천점이 15%, 서귀포점이 30%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또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장보는 모바일 쇼핑족 역시 증가하며,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인 전달 26일의 모바일 쇼핑 매출은 전주보다 31.2% 신장했다.
이창준 이마트 온라인담당 영업팀장은 "휴가철의 경우 기존에는 이동으로 인해 온라인 매출이 감소했으나,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이마트몰 쇼핑앱 개발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해져 올해 휴가철의 경우 이마트몰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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