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이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에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탁물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휴먼스(사장 이정식)위드플러스부문이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과 영일고등학교 간의 산학파트너십 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직업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교 방학기간을 활용해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일고 1,2학년 학생 총 36명이 참여했다.
포스코휴먼스는 본격적인 직업체험활동에 앞서 3층 대강당에서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직업체험활동은 53명의 장애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클리닝현장에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지적·자폐성 장애직원들과 함께 세탁물 정리 작업 등을 했다.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의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포스코휴먼스에서도 학생들이 일손을 보태준 덕분에 여름철 일시적인 세탁물량 증가로 인한 업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일고 학생은 “사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이 있었는데 장애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땀 흘리고 웃으며 일하는 동안 그런 마음들이 많이 사라졌고, 오히려 불편한 몸에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스코휴먼스 이광호 부사장은 “영일고 학생들은 평상시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인지 학생들이 모두 인성이 훌륭하고 착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멋진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과 영일고등학교는 지난 2009년 11월, 산학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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