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화 기형화 현상은 꽃봉오리가 동그랗지 않고 타원형이나 계란형으로 생기는 꽃으로 하추형 스탠다드 국화인 ‘백마’와 ‘백선’의 경우 늦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한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일본 내 최대 절화국화 소비시기인 오봉절(8월 15일)에 맞춰서 출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배작형 매뉴얼 등을 개발해 국화 재배농가에 보급했다.
기형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온을 충분히 경과한 모주에서 우량삽수를 채취해 2~4도의 저온으로 30일간 저장한 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등 후부터 식물체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송풍(풍속 6~7㎧)을 시켜주고 저녁전조(일몰 후~저녁 8시)를 실시하면 기형화율을 25%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번 기형화 방지 재배기술의 적용대상은 충남의 주요 국화 수출품종인 ‘예스송’, ‘백마’, ‘백선’ 등이며 예산, 태안, 부여, 서천, 금산 지역의 60여 농가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재배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본시장에서 국화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에 고품질의 수출절화국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국화시험장 박하승 연구사는 “우리 도에서 개발한 국화품종의 설명서와 재배력에 대한 모든 연구 자료를 수출국화재배농가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개발 품종이 외국품종을 대체해 수출이 활성화 되도록 현장중심의 컨설팅 지원과 신품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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