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안에서는 학교를 창의성 발현의 산실로 조성하고 창의적 진로교육 활성화를 모색한다.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시범 도입해 참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기주도적 창의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교 6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주요 과목을 제외한 시간에는 정규 교과 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진로 탐색 등 자율 수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 융합교육 위한 예·체능 교육 강화
융합교육 강화를 위해 예술 강사를 2017년까지 1만1000곳의 학교에 지원하고 학생 오케스트라는 500곳으로 확대하는 등 초·중·고 예술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학교에도 설치할 무한상상실은 예술·수학·과학 등 창작을 위한 기자재를 비치하고 상상력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 등에는 학생 및 학부모의 이공계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신직업 정보 제공, 진로탐색 프로그램 개발·운영, 우수모델 발굴 및 홍보 등 활동을 하는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진로체험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별 산업체·기관·단체 및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학교와 연계하고 특화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융합, 전문성 배양을 위해서는 초중고부터 융합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창조산업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과기특성화대학 내 융합형 대학과목 선이수제 과정을 개발해 과학영재학교에 적용하고 융합영재교육원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 자율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대학에서도 영재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이공계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융합인재 교육콘텐츠 개발도 확대하고 웹기반·앱기반의 미래형 과학교실을 구축하는 데도 나선다.
◆ 대학 융합강좌 개설 유도
대학과정에서는 인문소양 교육 여부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사업(ACE) 대학평가에 반영하고 과학기술 전공자가 인문학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융합강좌 개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를 이끌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특화전문인재양성 유형을 신설하고 융복합분야에 매년 사업비의 20%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창의인재 동반사업과 창의인재개발원 설립을 추진하고 산업현장 융합화 코디네이팅, 융합경영 및 사업화를 주도할 고급 특성화 융합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발명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발명교사 인증제도 시행하고 창업선도대학에는 사관학교식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결형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및 한국SW개발자교육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고 K-무브 사업을 추진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한 K-무브 스쿨을 운영하고 성공하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한편 해외진출 관련 통합망 구축을 추진한다.
전문대 해외 통용성 및 현장성 확보를 위해 전문대 세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의 유입을 통한 국내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창업비자제도를 신설한다.
◆ 직업훈련 학점 인정 범위 확대 등 평생학습기반 마련 나서
평생학습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언제나 교육받을 수 있는 학습 여건과 경력단절 없는 역량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양한 직업훈련 과정을 평가 인증해 학점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고졸 근로자 등이 산업현장에서 배우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학점인정체계의 기반 위에 전문대학 일부를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전환해 비학위·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사학위 보유자뿐만 아니라 고숙련 기능 인력 등 동등 자격을 갖추면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산업기술명장대학원을 신설해 구직자 및 재직자의 학위 취득 경로도 다양화한다.
독일 도제, 미국·영국 견습제 등 일 기반 학습을 한국 여건에 맞도록 설계해 특성화고 3학년, 전문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3~4일간 기업현장 교육과 1~2일 이론교육을 병행하고 도제평가 후 학력과 자격을 부여해 참여기업에 취업하도록 하는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도입한다.
상상-도전-창업문화 및 학과-스펙-국경초월의 3초 정신을 위해서는 열린 문화 조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해 일 중심의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폴리텍 등에 우선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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