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첫 열차운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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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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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국 철도 81개 노선 3561.5㎞에 대한 2014년도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코레일이 수립하던 열차운행계획을 철도공단이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

열차운행계획에 따르면 2014년도에는 매일 KTX 200회, 새마을호 50회, 무궁화호 279회, ITX-청춘 44회, 누리로 22회, 통근열차 46회 및 전동열차 2452회 등 3093회의 주중정기여객열차와 주말정기열차 64회 및 화물열차 289회가 운행돼 올해(3412회)보다 34회 증가된 총 3,446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296회, 호남선 92회, 중앙선 82회, 경전선 71회, 전라선 61회 등 이고, 열차종류별로는 올해보다 KTX가 2회 감소(경부 4회 감소, 전라 2회 증가), 무궁화호 2회 증가, 전동열차 26회 증가된다.

특히 주말에는 KTX열차 6회(40회→46회)와 무궁화호열차 2회(4회→6회)를 증편하여 정기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2014년도 열차운행계획은 철도운영자인 코레일의 선로배분신청에 따라 선로배분권자인 철도공단의 검토와 선로배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부장관이 승인하면 8월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철도운영자가 열차운행계획을 작성하여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확정됐지만 내년부터는 철도의 안전성을 확보와 철도운영의 효율성을 향상 및 공공서비스 증대를 통한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로배분업무가 코레일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됐다.

철도공단 김형룡 선로배분부장은 "철도공단이 선로배분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운행은 지양하고, 안전을 위한 선로작업시간 확보와 공공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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