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터져 속터져"…공유기·와이파이 채널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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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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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급속한 보급으로 가정에서도 무선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선 인터넷 공유기'다.

공유기는 하나의 IP 주소를 여러 대의 컴퓨터가 공유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기 멀티탭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언제부턴가 무선공유기를 쓰다보면 느린 속도에 답답해질 때가 있다. 바꿔보고 싶지만 종류가 너무 많고 어떤 것이 좋은지 선별이 쉽지 않다.

와이파이는 무선공유기의 성능 외에도 각종 설정과, 그에 접속하는 단말기, 주변 환경 등에 따라 품질이 다르다. 무작정 최신 무선공유기를 구입하기 보다는 집안에서 와이파이를 더 빨라지게 하는 요령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공유기 위치를 바꾼다

와이파이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현재 자리한 공유기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다. 무선통신신호는 장애물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공유기가 구석에 있거나 장애물에 둘러싸여 있다면 더 노출되는 장소에 두는 게 좋다.

◆와이파이 채널을 바꾼다

일반적인 와이파이 신호는 전달되는 통로로 2.4GHz 주파수를 사용하게 돼 있다. 최근 무선공유기가 다수 보급되면서 신호간섭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나 주거시설이 밀집된 지역일 경우 여러 공유기가 같은 주파수 통로를 사용하면 신호간섭에 따라 와이파이 신호불량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와이파이 채널을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무선공유기는 설치단계부터 자동으로 채널을 선택한다. 이 채널을 변경할 때 주위 누군가 사용하지 않는 채널로 바꿔주면 된다. ‘inSSIDer’ 같은 주변의 무선랜 채널을 검색해주는 SW를 사용하면 쉽다.

◆5GHz 주파수를 혼합한다

일부 공유기의 경우 와이파이 주파수로 24GHz 외에 5GHz도 사용할 수 있다. 5GHz는 도달거리가 짧지만 중복채널에 의한 신호간섭에서 자유롭다. 두 주파수를 함께 사용하면 더 나은 품질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역폭을 두배로 올린다

더 강력한 와이파이를 원한다면 대역복을 2배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다. 2.4GHz 주파수에서 채널은 보통 20MHz 대역폭을 사용한다. 이를 40MHz로 끌어올리면 된다.

◆고가 어댑터 대신 USB 동글 구매

구형 노트북의 경우 무선랜 카드 자체가 와이파이 신호를 잡는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USB 동글 형태의 무선랜 어댑터가 용이할 수 있다. USB 동글은 최신 와이파이 주파수와 표준을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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