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정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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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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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무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 공유의 장이 열린다. 6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1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민간이 아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주도로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업계의 관심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시장은 오는 2020년을 전후해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무인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조작하지 않는 첨단 기술이 기반이다. 차량내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방향과 변속, 가속, 브레이크 등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한다.

김은태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하면 차 스스로 교통상황을 판단하고 경로를 주행해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물론 음주자 등이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무인 자율주행 관련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참가신청을 통해 총 14팀이 참가신청을 하였으며 이 중 서류심사 및 기술개발 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건국대·계명대·부산대·서강대·서울대·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아주대·인하대·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가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각 참가팀에게는 연구개발비 6000만원과 차량용 카메라 등 무인차 기술개발을 위한 장비가 지원됐으며 이 외에 무인차 기술개발을 위한 세미나 및 테스트 장소 제공을 통해 참가팀들의 기술 개발을 돕고 있다.

대회를 통해 참가팀들은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대회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 통과하여 그 점수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대회 미션은 신호등, 장애물, 돌발상황 등 실제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하였으며 코스 또한 실제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실제 도로와 거의 유사한 환경으로 꾸밀 예정이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1등 1억원, 2등 5000만원, 3등 3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등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관련분야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정보 공유 그리고 관련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무인차 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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