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태영 씨는 40여 년 동안 조선사 연구에 헌신한 역사학자로서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실학박물관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특히 조선시대 사상사 연구와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모하실학논문상은 실학연구 분야의 신진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선정됐는데, 올해는 신로사씨의 '1811년 신미통신사행과 조일 문화교류'와 이지씨의 '최한기의 기학 풍석 서유구 산문 연구'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실시학사는 2010년 8월 이헌조(전 LG전자 회장)씨가 사재 70억 원을 출연해 실학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익법인으로 발족했다. 그동안 9개의 연구주제에 45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실학연구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실학연구총서' 7권을 간행했다.
이날 오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는 재단법인 실시학사의 제3회 실학연구 공동발표회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