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사상 최저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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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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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호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6일(현지시간) 정례 이사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연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호주 기준금리는 지난 1960년 2.89% 이후 3% 이상을 기록해 왔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충족시키면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4월 이후 호주달러화 가치가 15% 정도 내려가긴 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도 기준금리를 낮추게 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외에 호주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2013~2014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2.75%에서 2.5%로 하락하는 등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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