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오피스텔의 장점은 역시 가격경쟁력이다. 서울 도심이나 강남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오피스텔을 구입할 수 있어 초기 부담은 적고 기대수익률은 높다. 특히 송도, 판교 등 대규모 기업 이전으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난 지역은 유동인구와 상주인구의 배후수요가 풍부해 전망을 밝게 해준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중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90만원, 강남보금자리 내에서 분양한 ‘강남지웰홈스’와 ‘강남힐스테이트 에코’의 분양가는 1100만원 수준이다.
반면 송도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로 강남 오피스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광교신도시의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도 3.3㎡당 650만~750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도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들의 이전 등으로 투자에 있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분양가가 저렴해 서울 도심 오피스텔을 뛰어넘는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시세상승여력까지 더해져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주요 택지지구에는 많은 오피스텔들이 분양 중이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표적인 곳은 최근 코오롱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글로벌캠퍼스 개교로 학생, 교직원 수요가 늘고 있는 송도국제신도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는 송도 역대 최저 분양가인 3.3㎡당 500만원대에 공급된다. 지하4층 지상47층 2개동, 총 1835실의 랜드마크급 규모다. 특히 전실이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한 전용면적 26~34㎡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경기도청 이전 재개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광교신도시도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돼 총 559실 중 전용 84㎡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를 기존보다 평균 2700여만원 낮추고 계약금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을 지원해 자금 부담이 적다.
경동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경동해피리움’은 3.3㎡당 700만원대의 분양가로 눈길을 끈다. 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다세대 계약시 추가 할인혜택까지 주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1층 지상15층 총 296실(전용 20~31㎡) 규모이다. 광교테크노밸리, 행정타운 및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가깝고 아주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 대학과 에듀타운ㆍ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학생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현대엠코는 분당신도시 정자역 인근에서 ‘정자역 엠코헤리츠’를 공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층 지상14층 8개동, 1231실(전용 25~55㎡)로 구성된다. 분당과 판교의 기업체 수요가 풍부하고 분당선ㆍ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통해 강남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대우건설이 분당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정자동 3차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최고 34층, 1590실의 대단지이다. 단지 내 공원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시설이 장점이다. 현재 분양가할인 등 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다.
SK건설은 판교신도시에서 ‘판교역 SK 허브’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6층 지상8층 3개동, 총 1084실(전용 22~84㎡) 규모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강남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판교IC를 통해 타지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에서 공급 중인 ‘호반 메트로큐브’ 오피스텔은 지하1층 지상10층, 177실(전용 25~32㎡)로 구성된다. 현재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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