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일본 다이하쓰는 현지 자회사 아스트라 다이하쓰 모터 인도네시아의 엔진 공장을 확장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이하쓰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확장된 생산라인은 2015년 여름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이하쓰의 생산 규모는 연 20만대다. 다이하쓰는 이를 얼마나 확장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이하쓰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도요타는 "230억 엔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연 21만6000대의 엔진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기존 카라왕 공장 생산인력도 400명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될 공장은 오는 2016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도요타는 수십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지난달 말 스즈키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00억 엔(약 6억1000만 달러)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새 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스즈키는 400억 엔을 투자해 자카르타 인근에 새로운 엔진 공장을 세울 것임을 발표했다. 스즈키는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5위다.
스즈키의 계획이 실행돼 내년부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스즈키의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생산능력은 현재 연 15만대에서 2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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