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시청) |
7일 중원구보건소에 따르면 관내에서 최근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사례는 없으나, 지난달 26일 현재 953명이 치료를 받았다는 것.
또 전국적으로는 이 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60,039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41.4%(24,863명) 늘어난 수치다.
수족구병은 3~11세 어린이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입안의 물집과 손·발에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대변 등 분비물이 오염된 장난감, 수건 등에 의해 전파되며, 감기와 유사한 발열 증세가 보이다가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사지위약) 등을 보일 때는 수족구병을 의심하고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원구보건소 김정기 감염병관리팀장은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며 “손 씻기의 생활화, 장난감 소독 철저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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