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왈드는 이날 브라질 상원의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하나하나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만5000~2만개 문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 정부의 사찰 활동에 대해 폭로되지 않은 더 많은 비밀이 있다”며 “미국 등 이들 국가 정보당국이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의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꿰뚫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 정부가 테러리즘과 국가 안보 이유를 들어 이러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내용에서는 경쟁 관계인 산업, 경제 분야와 관련된 문서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디언은 미국 정보당국이 또 다른 감시시스템 ‘엑스키스코어(XKeyscore)’를 통해 이메일과 전화통화 정보까지 수집한다고 추가 보도했다.
그린왈드 기자는 “미국에서 스노든을 기소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기밀 문서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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