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연구원(원장 김도훈)이 발표한 ‘경력경로 연장을 통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부족 해소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고급인력인 SW개발전문가, 웹 전문가에 대한 미충원률(부족률)은 각각 33.0%, 4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W산업 전체 직종의 인력 부족률인 10%에 비해 3~4배나 높은 수치다.
이는 SW 업종에 중소기업이 많아 임금수준이 낮고, 인사관리체제, 기업문화 등으로 SW인력이 업계에서 빨리 퇴출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초급기술자)이 특급기술자 단계에 도달하는 기간은 약 15년(총 182개월)이 소요된다.
이 중 SW 기술자는 중급기술자 단계에서 이직의 분기점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SW 초급기술자 중 기업 내에서 중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62%이며, 중급기술자 중 고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49%를 차지하지만, 고급기술자 중 특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고작 27%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동일기업 내에서 초급기술자가 특급기술자로 승급하는 비율은 8.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W 기술자의 실질적 퇴직연령은 45세 전후로 추정돼, 일반 제조업 연구개발직·기술직의 실질적 퇴직연령에 비해 약 5~10년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SW 기술자의 직무수명이 짧은 이유는 SW 산업의 기술수명 주기가 3.9년(근로자 조사) ~ 4.7년(기업조사)으로 짧은 데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고급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노임단가 현실화 등 보상강화’, ‘중소 SW업계의 수익성 강화’, ‘장기근무 할 수 있는 인사관리체제’ 등을 제시했다.
최희선 산업연구원 산업인력팀장은 “SW인력의 한 기업 경력연수를 연장하여 업계에 종사하는 기간을 늘림으로써 고급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을 집중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재교육 훈련 확대,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 및 내실화, 기술자 트랙 도입의 확산 등 SW기술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사관리체제 확립, 중소기업 기술인력 대상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생애소득 제고 등의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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