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김성재 이야기는 내게 상처"…김성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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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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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듀스의 전 멤버 이현도가 故 김성재를 언급하면서 김성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도는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성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현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수긍하면서도 내 상처를 여러분이 후벼 파는 셈이다. 가슴 아픈데 말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을 치른 젊은이가 다리 한쪽을 잃었지만 그걸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과 같다"며 "내가 견딜 수 있는 상처로, 흉터로 나에게 남은 것 같다"고 덧붙이며 김성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현도는 김성재와 1993년 듀스로 데뷔했다. 듀스는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상처' 등 명곡을 남기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5년 11월 김성재가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

당시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주사바늘이 있었으며 체내에 동물 마취제가 검출돼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잠정결론내렸다.

이후 김성재의 여자친구에 의한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성재의 여자친구는 무죄를 선고받고 사건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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