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 수출 141억 달러…전년동월비 10.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08 09: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휴대폰·반도체가 IT 수출 견인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IT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40억7000만 달러, 수입은 6.1% 늘어난 67억5000만 달러, 수지는 73억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휴대폰, 반도체, TV 등의 수출 호조로 IT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IT 무역 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 27억1000만 달러의 2.7배로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누적 IT 수출은 전년비 10.8%가 늘어난 953억달러, 수지는 18.4%가 증가한 493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은 스마트폰이 27.4% 증가한 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분기 연속 1위, LG전자는 2분기 연속 3위로 주요업체의 동반 실적 호조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 38.4% 기록해 9분기 연속 스마트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 신흥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비 21.7%가 증가한 4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10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 TV는 전년동월비 19.8%가 증가한 6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15.1%가 감소한 23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 절전형 가전제품의 보조금 정책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와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UHD TV 등 신제품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TV패널 가격은 소폭 개선이 예상되고 중소형 패널 가격은 스마트 기기 수요로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T수출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국내 업체의 높은 시장 지배력, 일본 엘피다 등 글로벌 구조 조정에 따른 공급 감소,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성장 등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휴대폰은 성수기를 겨냥한 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