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 이민단속국(ICE)은 “시카고 인근 가톨릭 성당에서 사제로 봉직하며 어린 소년을 5년 동안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레한드로 플로레스(40)를 출신국 볼리비아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ICE는 “플로레스는 중범죄 처벌을 받은 외국인 범죄자 신분으로 추방됐다”며 “평생 미국에 재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플로레스는 지난 2004년 웨스트 시카고의 세인트메리 성당에서 당시 7살이던 피해 소년과 그 가족을 만났다. 이후 5년 동안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의 가족은 2010년 1월 경찰에 신고했다.
플로레스는 졸리엣 성당 인근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자살은 실패했고 성추행 및 학대에 대한 16개 혐의로 기소됐다.
2010년 9월 플로레스는 1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그 대가로 나머지 혐의에 대해 기소 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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