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중대형 전셋값 격차 88만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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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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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중대형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셋값 격차가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현재 3.3㎡당 전셋값은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827만원, 중대형(전용 85㎡ 초과) 915만원으로 역대 가장 낮은 88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중소·중대형의 전셋값 차이는 2006년 8월 154만원으로 가장 컸다. 3.3㎡당 중소형은 505만원, 중대형은 659만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7년간 중소형 전세값은 3.3㎡당 322만원, 중대형은 256만원 올라 중소형 상승폭이 중대형보다 더 컸다.

이에 중소형 전세값이 중대형을 넘어서는 지역도 늘고 있다. 2006년 8월 중소형 3.3㎡당 전세가가 중대형 보다 비싼 자치구는 8곳(강북·관악·금천·동대문·동작·성동·성북·중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10곳(강동·강서·광진·구로·마포·서대문·서초·송파·은평·중랑구)이 추가돼 총 18곳으로 늘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관리비 부담이 적고 가격이 낮은 중소형 전세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중대형 전세에 진입 가능한 수요층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향후 중소·중대형 3.3㎡당 전셋값 격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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