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설치한 생활폐기물 압축포장 베일 덮개.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최근 호동매립장 인근 지역의 악취와 해충 등으로 인해 제기된 생활환경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9800만원을 투입해 생활폐기물 압축포장 베일 1만5천개를 합성고분자 방수시트로 덮개를 설치했다.
베일 덮개 설치 작업은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을 단순히 매립·소각하지 않고 가용에너지를 회수하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 과정에서 압축포장 시 일부가 훼손된 베일은 테이프로 밀봉해 냄새를 막아 악취를 해결하고, 향후 생산되는 베일은 방수덮개를 추가 설치해 항구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립현장 등 매립시설 전체를 매일 4회 이상 고압방역차량을 활용해 일일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포항시 정철영 청소과장은 “여름철 악취와 해충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은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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