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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장관, 한미 과학기술대회서 창조경제 실현 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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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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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지역 방문해 미국 창조경제 시스템 벤치마킹 나서기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최고 정상급 과학기술인들의 축제마당인 2013 한미 과학기술 학술대회(UKC)가 8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쉐라톤 호텔에서 개막했다.

1999년 시작하여 올해 15회 째를 맞는 UKC-2013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에 맞춰 ‘과학과 기술, 기업가 정신이 만나는 조화로운 세상’을 주제로 4일간 열린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고국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에 재미 한인과학자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UKC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음을 치하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최 장관은 “미국현지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우리 청년과 벤처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해 달라”며 아이디어 구상부터 세계시장 진출에 초점을 둔 ‘본(born) 글로벌’을 강조하고 글로벌 창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부는 UKC가 창조경제에 대한 공감의 폭을 확대하고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과학자들이 창조경제 실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KC-2013에서는 우리나라와 현지 과학기술인 1100명이 참석해 14개의 테크니컬 심포지엄과 18개의 주제별 포럼 등을 통해 역대 UKC 행사 중 가장 많은 97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창조경제를 위해 과학기술에 비즈니스를 접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반도체, 바이오엔지니어링, 에너지 분야 등 두개 이상 융합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하모니 심포지엄’ 과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벤처챌린지 2013’을 새롭게 선보인다.

비즈니스 벤처챌린지는 아이디어를 평가해 우승팀에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고 성공벤처인의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창업 경진대회다.

한화케미컬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설명회도 연다.

이번 UKC 행사는 국회 서상기, 조해진, 이상민, 민병주, 박인숙 의원 등이 참석해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의원 외교를 펼치고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롯데케미컬, 아모레퍼시픽, 현재중공업 등 대기업과 다수의 대학,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데니스 최 교수, 미국 국립기술혁신훈장 수상자인 제임스 와인 박사, 미국 대통령국가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실베스터 게이츠 교수 등도 강연에 나선다.

최 장관은 UKC 행사 참석에 앞서 6일과 7일 MIT, 하버드 등 세계적인 대학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창업 생태계 성공모델로 알려진 보스턴 지역을 방문해 창업지원프로그램, 산학협력 활동, 투자펀드 운용, 관련 정부시책 등 미국의 창조경제 시스템을 살펴봤다.

성공 벤처기업가 사례발표회 개최와 MIT의 기업가정신 육성 센터인 마틴 트러스트 센터 및 미 창업 엑셀러레이터 1위 기업인 테크스타스사 등을 방문해 미국의 산학협력 활동과 창업지원시스템 및 인규베이팅 전략 등 성공노하우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최 장관은 지난 5월 VIP 주재로 LA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리더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보스턴 지역 참석자 토론회를 열고 보스턴 지역의 창업현황과 유망 진출분야, 창업 지원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보스턴에서 성공하면서 구축한 한인과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벤처와 청년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장관은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적 기업인 맥아피사와 파이어아이사의 CEO를 만나 사이버 테러에 대해 자문을 받고 공동대응 등 협력하기로 했다.

함께 방문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맥아피사와 MOU를 체결했다.

KISA는 맥아피사의 사이버 보안위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사이버공격에 대한 공동대응하고 기술교류 및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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