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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우윳값 인상 일단 상황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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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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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ℓ 흰우유 기존 가격 판매… 일부 제품 계획대로 가격 올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대형마트들이 우윳값 인상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눈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이 이날 가격 인상이 시행될 예정이었던 매일유업 일부 제품을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마트는 이날 오전 현재 매일유업 흰우유 1ℓ짜리 제품을 기존 수준인 235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매일유업 1ℓ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일부 품목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들간 치열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업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유통업체들간 가격 경쟁도 한 원인이겠지만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정부의 압박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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