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 대상은 뱅앤올룹슨의 포터블 스피커 ‘베오릿 12’다.
‘베오릿 12’는 무겁다. 무게가 2.8Kg이다. 180g인 삼성 ‘갤럭시 노트2’ 15대를 넘어서는 무게다. 크기도 23×18.8 × 13.3(cm)로 휴대성이 떨어진다. 제조사는 ‘베오릿 12’를 두고 휴대하기 적합한 사이즈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300만 캠퍼나 아웃도어 마니아들은 2.8kg이 주는 부담감과 불편함을 알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활용하기에 문제는 없겠지만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에는 활동에 제약이 크다.
또한 애플 제품에 특화돼있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베오릿 12’는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에만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을 지원한다. ‘베오릿 12’를 통해 무선 스트리밍을 즐기려면 애플 기기를 우선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AUX 라인과 USB 포트를 사용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지만 분실 위험과 휴대의 번거로움이 있다.
뱅앤올룹슨이 장점으로 꼽는 120와트의 높은 출력도 공공장소인 캠핑장이나 공원에서 사용할 기회는 적다. 120와트의 높은 출력은 주변 캠퍼들의 쾌적한 휴식을 방해할 수 있다.
장점도 있다. 크기에 걸맞은 음질을 구현한다. 다른 포터블 스피커들보다 음질이 또렷하다. 휴대성을 포기한다면 휴대용 포터블 스피커 가운데 최적의 선택이다.
색상은 옐로우, 다크그레이, 그레이, 블루 4종으로 가격은 1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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