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
국내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처음이며,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주요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며 잠복기는 1~12일이다.
치쿤구니야열은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나 대증치료 시 대부분 회복되며 사망률은 극히 낮은 질병으로, 해외 유행지역 여행 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서용덕 보건소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며, 유행지에서 외출 할 때는 곤충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