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8일 매일유업 가격 인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상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CU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매일유업 측에 통보한 상황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9이루터 인상 예정이었던 매일유업 유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유일하게 매일유업 제품의 가격을 올린 GS25는 계속 상황을 검토하면서 추후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GS25 측은 "편의점 시스템상 바로 변경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경영주들의 혼선이 있을 수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매일유업은 이날부터 흰 우유 가격을 10.6% 인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로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가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자, 매일유업이 이날 오전 마트 측과 비공식 협의를 열고 일단 가격인상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