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결혼/사진 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
이병헌은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랫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편'이라는 호칭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민정은 이날 결혼 후 작품활동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까지는 작품 선택에 있어 부모님, 친구들, 회사와 상의했다면 앞으로는 우선적으로 남편과 상의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같은 이민정의 '남편' 발언에 이병헌은 “남편?”이라며 좋아했고, 이내 “남편입니다”라고 말하며 기분 좋은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또 이병헌은 “오늘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날이지만 지금까지 배우로 살아온 삶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많은 고뇌를 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두 사람은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살아가겠다”며 “소소한 행복들이 우리 앞날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민정은 “결혼식날 비가 오면 잘 산다고 하더라. 오늘 천둥번개까지 쳤다. 잘 살도록 하겠다”고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들과 취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은 이범수와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되며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지인들과 시간을 가진후 오는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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