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갑작스런 폭우…'청개구리 날씨'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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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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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는 반면 충청 이남과 영동 지방에는 불볍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인천 수원 등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일부와 경기 남부, 충청도, 강원 남부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렸다.

서해중부해상에 머물렀던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도 일부지역에서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남부지방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채 더위가 꺾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9일 38도를 웃돌았던 울산은 10일과 11일 37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높은 습도도 계속되면서 불쾌지수도 '전원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인 불쾌지수 80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해 그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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