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결혼/사진 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2시 5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손을 잡고 등장했다. 이병헌은 신부의 드레스를 시종일관 정리해 주며 다정스런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곧 펼쳐질 결혼 생활에 대해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우리가 받는 사랑이 감사하지만 종종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간 우리는 너무 큰것에 익숙해져서 소소한것은 지나치고 살았던것 같다”며 “그래서 민정이에게 우리는 아주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자고 했다. 앞으로는 잔잔한 행복을 누리며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언컨대 배우로서의 이병헌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배우로서 치열하게 꿈틀거리며 고뇌하겠다”고 유행어를 인용해 결혼 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민정은 “그간 작품을 고를때 기획사나 가족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남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민정의 ‘남편’호칭에 이병헌은 수줍게 웃어보였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은 이범수와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되며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지인들과 시간을 가진후 오는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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