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
올해 창설된 한국프로골프 ‘솔라시도-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10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GL(파72)에서 속개된 대회 3라운드의 주인공은 홍순상이다. 홍순상은 이날 버디만 8개 잡고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65·72·64)로 단독선두로 복귀했다.
홍순상은 첫날 김태훈과 공동선두였다가 둘째날 이븐파로 주춤거리며 공동 12위로 물러났다. 그러고 셋째날 8타를 줄이며 선두로 복귀,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홍순상은 지금까지 거둔 4승을 모두 홀수해에 달성했다.
추격자들이 만만치 않다. 호주의 앤드루 추딘(31)과 이태희 박재경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추딘은 2008년 레이크힐스오픈, 2011년 티웨이항공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대회와 코스에 익숙하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국산 볼메이커 볼빅이 후원하는 선수다.
선두와 3타차의 공동 5위 그룹에도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 류현우를 비롯해 김태훈 이경훈(CJ오쇼핑) 등 여섯 명이 올라있다. 황중곤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 최호성 조민규(투어스테이지)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 김형성(현대하이스코)과 허인회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를 5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들이 스무 명이나 된다. 홍순상이 1,3라운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최종일 64타나 65타를 치는 선수가 나타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5위에 올라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