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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美괌서 6700억 규모 중유공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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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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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지난 9일 미국 괌에서 괌 전력공사와 중유 공급 계약식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네 째부터 현대종합상사 김정래 사장, 호아낀 플로레스(Joaquin C. Flores) 괌 전력공사 사장, 사이몬 산체스(Simon Sanchez) 괌 공공요금위원회 회장 [사진제공=현대종합상사]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종합상사가 2년동안 미국 괌 전체 전력생산을 위한 중유를 공급하는 6억 달러(한화 약 6682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우리 시각으로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미국 괌 전력공사(Guam Power Authority) 본사에서 연료용 중유 공급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향후 2년간 괌 전력공사에 괌 전체 전력생산에 소요되는 중유 전량에 해당하는 연간 약 300만 배럴의 중유를 공급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계약에서 향후 합의를 통해 3년간 추가 공급도 가능해 공급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적 석유회사 비톨과 브라질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브라스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경합을 벌여 온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7월 미국 괌 공공요금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최종 공급자에 선정됐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글로벌 경기 가운데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현대종합상사는 향후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유 공급 계약식에는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을 비롯해 호아낀 플로레스(Joaquin C. Flores) 괌 전력공사 사장, 사이몬 산체스(Simon Sanchez) 괌 공공요금위원회(Guam CCU)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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